'4연패' 서남원 감독 "마지막에 해결이 안 되니…"

입력 2018-12-16 18:32  

'4연패' 서남원 감독 "마지막에 해결이 안 되니…"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를 치를수록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를 향한 그리움이 커진다.
KGC인삼공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22-25 20-25 18-25)으로 패했다.
알레나는 11월 29일 현대건설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시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꺾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했다.
서남원 감독은 "한 세트도 따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지니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삼공사는 16일 GS칼텍스와 매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하게 싸웠다.
최은지(13점), 채선아(10점), 박은진(10점) 등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3명이나 될 정도로 공격력도 준수했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줄 해결사가 없었다. 알레나가 하던 역할이다.
서남원 감독은 "같이 올라가다가 한 계단을 넘지 못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국내 선수들 공격력도 GS칼텍스가 우리를 앞섰다"고 아쉬워하며 "지금은 있는 선수로 최상의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범실이 나와도 지적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알레나가 이제 걷기 시작했다. 아직 시간이 걸린다"며 "알레나가 돌아올 때까지는 국내 선수들에게 돌아가면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16일 기회를 얻은 선수는 신인 라이트 이예솔과 센터 박은진이었다.
손가락 재활을 했던 이예솔은 V리그 데뷔전을 치르면서 6득점했다.
박은진은 개인 최다인 10득점(종전 6득점)을 했다.
좌절감을 깊이 느끼던 서남원 감독에게 희망을 준 선수들이다.
서 감독은 "이예솔은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충분히 잘했다. 훈련 시간이 늘어나면 더 발전할 선수다. 박은진은 오늘 블로킹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은진도 더 성장할 선수"라고 10대 선수들을 격려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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