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리 2골 맹활약…리버풀 선두 복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완파하고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제르단 샤키리의 2골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리버풀은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14승 3무 승점 4점으로 맨체스터 시티(44점)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의 선취 골로 앞서갔다.
마네는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후방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뒤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상대 팀 제시 린가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린가드는 팀 동료 로멜루 루카쿠의 왼쪽 측면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23분 샤키리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샤키리는 상대 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후방에서 뛰어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강하게 차넣었다.
그는 후반 30분 쐐기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샤키리는 페널티아크에서 공간이 나오자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이날 점유율 65%를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슈팅 개수에서도 리버풀 36개, 맨유 6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6위 맨유는 5위 아스널에 승점 8점 차로 뒤져있고, 11위 본머스와는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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