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 9주 연속 글로벌 투자 자금이 들어왔다.
17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12월 6∼12일)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 1억8천만달러(약 2천42억원)가 순유입됐다.
전체 신흥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GEM)(2억7천만달러), 라틴아메리카(2억4천만달러), 신흥아시아(6천만달러)는 순유입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순유출을 각각 기록했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에서는 8억9천만달러가 빠져나가 10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391억7천만달러가 이탈하며 4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순유출 규모는 북미 279억6천만달러, 글로벌 85억3천만달러, 유럽 45억4천만달러 등이다.
선진국 채권형 펀드에서는 22억1천만달러가 빠져나가 5주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고승희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있었지만 북미 상장지수펀드(ETF)로 42억7천만달러가 순유입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