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진에 원/달러 환율 상승

입력 2018-12-17 09:30   수정 2018-12-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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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진에 원/달러 환율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주 뉴욕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달러당 1,131.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3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2.02%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1%, 2.26% 떨어졌다.
중국 11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1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오면서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 성격이 있어 상승 폭은 크지 않다.
전문가들은 오는 18∼19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는 향후 금리 인상을 전망할 수 있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상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에 관심이 크다.
민경원 우리은행[000030]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0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5.90원)보다 2.12원 올랐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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