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국가대표 8명 등 선수 11명·코치진 3명으로 구성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내 첫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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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가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고,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출신의 김증태씨가 골리 코치,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 천문성씨가 장비 코치로 각각 선발됐다.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박종주·안근영 등 11명으로 구성했다.
선수들은 지난달 임용장을 받고 나서 수원선수촌에 입촌한 뒤 수원 탑동 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해왔다.
태릉선수촌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팀 훈련장은 거리가 멀어 훈련장으로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수원시 여자아이스하키팀은 2021년 수원광교호수공원에 설립되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체육관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을 주 훈련장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국내 첫 여자 아이스하키실업팀으로 첫발은 디딘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내년부터 남자 중학교 아이스하키 리그와 클럽팀 대회인 여자아이스하키 섬머리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창단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선수단과 코치진 등이 참석한다.
수원시는 올 1월 23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성을 계기로 올림픽 이후 돌아갈 곳 없는 국가대표 선수를 흡수해 국내 최초의 실업팀을 창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수원시는 현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복싱, 레슬링, 역도, 씨름, 유도, 체조, 배드민턴, 태권도, 검도, 조정 등 14개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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