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으로 더 가벼워지는 미래 자동차…관련 특허출원 증가

입력 2018-12-17 10:22   수정 2018-12-17 10:25

알루미늄으로 더 가벼워지는 미래 자동차…관련 특허출원 증가
특허청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특허권 확보 위해 노력해야"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차량 경량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철강·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알루미늄 합금개발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자동차 차체, 엔진, 휠 등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합금개발과 관련된 출원 건수가 2007년보다 2.3배나 늘었다.

자동차용으로 개발된 알루미늄 합금 출원 건수는 전체 알루미늄 합금 출원 건수의 61%에 달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의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내국인이 56%, 외국인이 44%였다.
내국인 중 기업체가 73%, 대학과 연구소가 27%를 점유했으며, 외국인 중 일본기업이 60%, 유럽기업이 21%, 북미기업이 18%, 중국기업이 1%를 차지했다.
알루미늄 합금 종류별로는 다이캐스팅, 사형 주조 등을 포함한 주조법으로 제조된 주조용 합금이 43%, 압연(32%)·압출(16%)·단조(5%)·신선(4%) 방법으로 제조된 가공용 합금이 57%를 점유했다.
알루미늄 합금 용도별로는 자동차 부품용으로 적용되는 합금이 42%, 차체구조용 합금 32%, 엔진용 합금 23%, 휠용 합금이 3%였다.
알루미늄의 무게는 철의 3분의 1에 불과하나 동일한 강도를 고려할 때 철강·소재보다 1.5배 정도 두껍게 제작돼야 하며, 제조 비용면에서 60% 정도 비싼 단점이 있다.
그런데도 알루미늄 합금은 2015년에 차량 중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3%가량이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지난 6월 '13개 분야 혁신성장동력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수요연계형 첨단소재 개발에 2022년까지 6천880억의 투자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차체구조에 적용되는 고강도·고성형성의 알루미늄 합금 판재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강구환 특허청 금속심사팀장은 "각 기업이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합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