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안전성 적합 판정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 최고 품질의 산천어가 공급된다.
화천군은 최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축제용으로 투입할 산천어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검사는 축제장에 산천어를 납품하는 양식장 19곳에서 생산한 산천어가 시료로 사용됐다.
항목은 말라카이트그린, 대사물질, 멜라민, 기생충 및 알이다.
모든 양식장 산천어가 전 항목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은 섭취량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거나 제한된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이번 축제에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약 190t 이상의 산천어를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부터 화천지역 양식장 9곳을 비롯해 양양, 울진, 봉화, 영월, 춘천 등 납품 양식장 현지점검을 마친 상태다.
19곳의 양식장에서는 지난여름 최악의 폭염을 이겨 낸 산천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축제에는 1년산, 무게 250∼500g 산천어들만 사용된다.
2년산이나 수생균 발생 개체 등은 선별과정에서 철저하게 걸러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 자체가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이라며 "축제가 시작된 2003년부터 매년 최고의 산천어만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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