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는 오는 18일 밤 10시 '시사기획 창'에서는 변화하는 국제 화장품 유통시장에서 살아남아 초일류 화장품 수출강국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K뷰티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고 17일 예고했다.
'K드라마'와 'K팝'에 이어 'K뷰티'가 한류를 이끄는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올해만도 66억 달러 수출이 예상될 정도다.
그러나 빛을 봄과 동시에 그림자도 짙어진다.
K뷰티 인기에 무임승차한 한류 모방 화장품 유통 매장이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급증한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유명 K뷰티 브랜드 디자인과 캐릭터를 베끼고, 엉터리 한글로 설명서를 만들어 우리 기업의 저작권 침해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추락 사태가 벌어진다.
이와 함께 일본의 J뷰티가 다시 부상하며 수출시장에서 강력한 도전자로 떠올랐고, 중국도 자국 브랜드를 육성하면서 자국 내에서 우리 브랜드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특히 J뷰티는 최근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그 와중에 국내에서는 잘못된 유통구조와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으로 화장품 로드샵들이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고 수많은 가맹점주가 고통받는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면서 화장품 로드샵은 줄줄이 문을 닫지만, 대형 면세점에는 여전히 화장품을 사려는 중국 보따리상으로 문전성시다. 제작진은 유통시장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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