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 지역' 거제·통영·고성, 상생발전 힘 모은다

입력 2018-12-17 13:51   수정 2018-12-17 13:51

'고용위기 지역' 거제·통영·고성, 상생발전 힘 모은다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남해안 권역 거제·통영시, 고성군이 17일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개 시·군은 이날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행정협의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와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정·산업·경제·환경 등 모든 분야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
특히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조기 착공을 위한 제반 사항 공동 검토를 약속했다.
내년도 협의회장을 맡은 백두현 군수는 "3개 시·군이 위기지만 지역의 하소연이 중앙에 잘 전달되지 않는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해 지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오늘 협약식은 지방분권에 부합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지척 거리에 위치한 남해안 핵심 3개 지역은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협의를 통해 함께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석주 시장은 "거제·고성·통영은 역사와 문화가 한 뿌리다"며 "공통된 비전으로 남해안 시대 새로운 권역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3개 지역 단체장은 내년부터 매년 두 차례 이상 정례회를 열고 지역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ima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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