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5.4m 밍크고래 혼획…430만원에 거래

입력 2018-12-17 14:18  

영덕 앞바다서 5.4m 밍크고래 혼획…430만원에 거래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께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구계항 동쪽 13.7㎞ 바다에서 조업하던 자망어선 선장 최모(61)씨가 그물에 걸린 5.4m 길이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조금 부패한 상태로, 죽은 지 보름쯤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이달 1일 그물을 내렸다고 말했다.
해경은 작살이나 창 등으로 불법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류 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이 밍크고래는 강구수협에서 430만원에 위판됐다.
올해 울진해경 담당 바다에서 우연히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고래류는 모두 303마리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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