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국비 110억 포함 220억원 투입…나무 6만그루 식재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미세먼지를 막고, 천변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오기 위해 곳곳에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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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2021년까지 22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숲·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중국과 가깝고, 당진·평택화력발전소와 대형선박 등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하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관내 주요 산업단지인 포승산단 녹지 2만㎡에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들기로 했다.
또 통복천, 안성천, 진위천, 1번 국도, 77번 해안도로 주변에 5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바람길숲'도 만든다.
도시바람길숲은 독일 지방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천변에 조성된 숲이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끌어오고, 내부의 탁한 공기를 외부로 빼는 역할을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공모사업'에서 두 가지 숲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두 가지 숲 조성사업을 포함해 2022년까지 관내에 총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며 "이외에도 장기계획으로 10년간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심기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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