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대들보 박지수(20·196㎝)가 경기 중 발목이 접질리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해 코트로 복귀했다.
KB로선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일이었다.
박지수는 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22-18로 앞선 2쿼터 종료 3분 20여 초 전 수비 과정에서 코트로 넘어진 상대 팀 박하나의 발을 밟아 오른쪽 발목이 뒤틀렸다.
박지수는 코트에 주저앉아 한참을 괴로워하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벤치 뒤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행히 박지수는 하프타임에 휴식을 취한 뒤 코트로 복귀했다.
그는 변함없이 골 밑을 지키며 분전했다.
KB는 이날 경기에서 46-60으로 대패했지만, 박지수가 크게 다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경기 평균 12.08점(10위), 리바운드 8.42개(1위), 블록슛 2.33개(1위)를 기록하며 KB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14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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