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이 17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마들렌 극장에서 전통 성주굿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성주굿은 집터와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성주신(城主神)을 모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신앙의 의식이다.
국립국악원이 프랑스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 전승되는 전통 성주굿 음악을 재구성해 공연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내년 파리 중심가에 문을 여는 '코리아 센터'의 성공적인 개원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민속음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굿을 활용한 공연으로, 수준 높은 우리의 전통예술을 프랑스인들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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