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삼성전기[00915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천146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3천574억원 및 시장 기대치 3천783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 이유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하락보다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중국에서 모바일 수요가 약화한 데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정보기술(IT)용 MLCC 12월 매출이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비수기 및 재고 조정 기간으로 기판(PCB)과 카메라 모듈의 매출도 예상 대비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다만 "MLCC 평균공급가격의 상승 추세는 유효해 내년 1분기 및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