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비정규직 노조 임금협상 합의…정액급식비 수당 인상

입력 2018-12-18 10:20  

광주 학교 비정규직 노조 임금협상 합의…정액급식비 수당 인상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평행선을 긋던 광주시교육청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임금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18일 오전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20일 임금협상 체결식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집단교섭을 통해 근속수당을 기존 기본 3만원에서 2천500원 인상(최대 65만원까지 지급)하고 현재 지역별로 다른 상여금을 연간 90만원(광주 70만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합의 이행에 광주에서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7억∼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는 또 직종교섭을 통해 정액급식비 수당을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일부 직종 기본급 체계 개선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내용은 급식 조리원, 교무 행정사, 영양사, 교무 실무사 등 51개 직종 약 4천명에게 적용된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광주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지난 10일부터는 매트에 의지해 밤을 지새우는 노숙농성을 벌였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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