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음악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강원 평창 출신 신은혜(45) 작가가 아트엑스포 뉴욕 2019에 초대받았다.
아트엑스포 뉴욕은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전 세계 미술관계자 수천 명이 방문하고, 매년 3만5천 명이 넘는 아트딜러, 인테리어디자이너, 기업미술품 구매자 등 다양한 컬렉터와 예술가들이 만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시장이다.
규모로 따지면 시카고 아트페어 3배, 멜버른 아트페어 3배, 한국 화랑미술제 5배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아트페어로 손꼽힌다.
신 작가는 현악기와 관련된 모든 소품을 해체하고, 재결합해 새로운 의미를 구축해 내는 오브제 기법과 물의 우연성을 내포한 수채화 기법을 즐겨 사용한다.
수년간 홀로 터득한 기법으로 '음악'이라는 주제를 화폭에 담아낸다.
그는 예술계에 화려한 인맥도, 소속도 없으나 예술가라면 한 번쯤 꿈꾸는 뉴욕의 아고라 갤러리 전속작가로 위촉됐을 정도로 작품세계와 기법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피아노 두 대를 이어 만든 '잇다'라는 작품을 선보여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과 평화라는 의미를 담아내기도 했다.
아트엑스포 뉴욕은 내년 4월 4∼7일까지 열리며 신 작가의 작품은 내년 3월 2∼22일 아고라 갤러리 정기 전시회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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