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상담 지원에 제주 방송통신고 학업중단율 감소

입력 2018-1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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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상담 지원에 제주 방송통신고 학업중단율 감소
도교육청 '혼디거념팀' 지도 효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상담 지원을 한 결과 학업중단율이 감소하는 효과가 났다.



1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혼디거념팀이 방송통신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 지원을 한 결과 학업중단 비율이 2017년 26.2%(재적생 477명, 중단자 125명)에서 2018년 15.8%(재적생 430명, 중단자 68명)로 10.4%p 감소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고 상처받은 친구들과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준 상담 선생님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혼디거념('함께 돌봄'의 제주어)팀은 여러 전문가가 한 아이가 가진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적으로 맞춤 지원하는 팀이다.
올해부터는 위기학생 지원 범위를 도내 초·중·고교에서 방송통신고로 확대했다. 지난 3월 11일 방송통신고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면서 홍보활동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방송통신고 수업이 있는 날마다 학생들을 만나 정서·진로 상담을 했다.
상담·지도는 방송통신고로 전입한 104명 중 81명에게 210회에 걸쳐 이뤄졌다.
상담 내용별로는 학업·진학 관련이 92회(3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습관(80회, 25명), 직업·취업 30회(1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송통신고 학생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꿈을 이루도록 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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