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천 바닥에 깔린 붉은색 물질은 '산화철계 무기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대흥천 바닥에 쌓인 적갈색 물질을 정밀 감정한 결과 산화철계 무기물로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시료 중 중금속 함유량은 토양오염 우려 기준 미만으로 검출됐으며, 기타 특기할 만한 유해성분이 검출하지 않았다.
침전물 합류 후 하천에서 카드뮴과 비소는 각각 4.07㎎/kg, 납 23㎎/kg, 니켈 32.2 ㎎/kg, 수은과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합동조사 결과 토양 및 퇴적물 내 철의 산화 환원 전이에 따라 붉은 침전물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재구 시 환경정책과장은 "대흥천 바닥에 쌓인 적갈색 부유물은 철이 많은 토양의 산화 과정에서 녹물처럼 발생하는 것"이라며 "녹물처럼 보이는 것일 뿐 환경에는 유해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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