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북 전주한옥마을이 일 년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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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매년 4∼10월에 집중된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로 분산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경기전(慶基殿) 광장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된 문화행사와 공연들을 전주한옥마을 모든 지역에서 즐길 수 있도록 장소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한옥마을에서 여는 문화행사를 전수 조사한 뒤 내년 1월 연간 운영방안을 다시 짜기로 했다.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와 축제, 공연 프로그램의 운영 주체가 각각 다르고 이들 콘텐츠를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운영 시기와 장소가 편중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야외공연이 어려운 한파와 폭염 때는 한옥마을 태조로와 은행로를 중심으로 국악·음악방송을 운영하고 겨울에는 여행객들이 따뜻한 실내에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수공예 등 각종 체험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장소도 전주한옥마을을 경기전, 은행로, 향교길, 오목대, 공영주차장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매주 주말 특색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 버스킹 공연, 소리 없는 버스킹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현악기를 활용한 버스킹 공연, 전통문화 공연, 낭군 낭자 홍보단 사업,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시범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마을의 매력과 잠재력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끌어내서 내실 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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