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반도 동쪽 끝인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 2019년 새해 아침을 맞는 해맞이축전이 열린다.
포항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란 주제로 유튜브 창작자 '창현'과 함께 하는 거리노래방,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 공연, 예술불꽃잔치,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등 다양한 해넘이 행사로 구성한다.
시는 새해 첫날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관람객 소망을 나누는 현장 라디오 프로그램인 '호미 들리는 라디오', 대북 공연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한다.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행사를 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플래시몹을 한다.
또 지름 3.3m 대형 가마솥에 1만명이 먹을 수 있는 떡국을 끓여 나눠주고 과메기나 해맞이빵 등 특산물을 파는 장터를 연다.
6m 황금돼지 풍선인형과 네온 포토존, 최문수 작가의 대형 깃발 예술작품 '호미곶의 해맞이'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시는 방한 텐트와 5천여대분 임시 주차장, 임시 화장실, 이동 기지국 등을 준비하고 노점상을 차단해 쾌적한 축제장을 유지할 방침이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많은 국민이 장엄한 호미곶 일출을 느끼고 다양한 포항 특산물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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