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산·하천 잇는 바람길숲 조성…미세먼지 걱정 뚝

입력 2018-12-19 08:00  

부산 바다·산·하천 잇는 바람길숲 조성…미세먼지 걱정 뚝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미세먼지를 줄이고 폭염 등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바람길숲이 부산에 조성된다.
부산시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신규사업인 산림청 '도시바람길숲' 공모에 부산의 바다, 산, 하천을 연결하는 '블루그린네트워크' 계획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로 부산은 3년간 20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도심 내 가로숲길, 하천숲길, 학교숲, 공원숲 등 거점 녹지와 다양한 주제의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도시바람길숲'이란 환경보전형 도시계획 방안으로 도시숲을 확충하고 외곽 산림 생태를 보존해 도시 안팎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바람길숲이 조성되면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이나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능을 한다.
부산시는 바람길숲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와 공청회 등 준비작업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내년에 10억원을 투입해 사상공단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가로수와 하층숲을 미세먼지 농도는 32.6% 줄고 초미세먼지 농도도 15.3%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특성을 살려 바다, 산, 하천을 녹지로 연결하는 바람길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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