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시동…입장면 25만㎡ 후보지로 제시

입력 2018-12-19 10:20  

천안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시동…입장면 25만㎡ 후보지로 제시
"후보지, 접근성 좋아…국가대표 A매치 등 다양한 축구대회 개최 경험도 장점"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천안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만섭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관련 단체 대표,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공모에 따른 추진협의회를 열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를 입장면 가산리 일원(24만8천699㎡)으로 제시했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으로부터 7㎞가량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FIFA U-17 월드컵, FIFA U-20 월드컵, 4차례의 축구국가대표 A매치 등 다양한 축구대회 개최 경험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토지를 매입해 제공하는 대신 대한축구협회가 사업비를 부담해 시설을 건립한 뒤 20년간 무상사용하고 준공과 동시에 천안시로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시너지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의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가 지난 7월 무상임대 기간이 만료돼 2024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규모(파주NFC의 3배 면적)와 기능을 확대한 새로운 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의 터에 총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해 소형스타디움(1천명 이상 수용)을 비롯해 천연잔디구장 10면, 인조잔디구장 2면, 풋살장 4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축구과학센터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컨벤션센터, 세미나실, 강의실 등의 교육시설과 함께 숙소(300명 수용)와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사무실(200명 상근·비상근)도 들어서게 된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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