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좌절' 부산 감독에 조덕제…코치에 노상래·이기형(종합)

입력 2018-12-20 14:15  

'승격 좌절' 부산 감독에 조덕제…코치에 노상래·이기형(종합)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 패배한 부산 '구원투수'로 투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승격 경험'을 가진 조덕제(53) 전 수원FC 감독이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배한 부산 아이파크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부산은 20일 "제22대 감독으로 수원FC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던 조덕제 전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덕제 신임 감독은 '부산의 레전드'로 통한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 프로축구단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13경기에 출전해 8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원클럽맨 출신이다.
조 감독은 1996년 아주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 2002년 김희태축구센터 감독, 2004년 아주대 축구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1년에는 수원FC와 인연을 맺은 뒤 2015년에는 팀을 K리그1 승격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부산이 조덕제 감독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다.
부산은 2017년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 패배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 9일 승강 PO 2차전에서 FC서울과 1-1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계 2-4 패배로 K리그1(1부리그) 승격에 2년 연속 실패했다.
조덕제 감독은 "부산은 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팀이라 애정이 많다. 다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에 대한 애착도 있고 관심도 많다. 내가 가진 노하우와 능력을 최대로 펼쳐 승격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부산 사령탑에 오르면서 스타급 코치들을 영입했다.
공격 코치에는 노상래(48)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수비 코치에는 이기형(44)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노상래 코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남 사령탑을 역임했고, 이기형 코치는 지난해 인천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조덕제 감독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 감독을 지냈기 때문에 '코치'보다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 "아직 골키퍼 코치와 피지컬 코치는 시간을 두고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내일(21일) 부산으로 내려가 26일부터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하려고 한다"면서 "구단과 상의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