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호된 '우승 후유증'…헤인즈 다시 부상 이탈

입력 2018-12-19 14:32   수정 2018-12-19 17:35

프로농구 SK, 호된 '우승 후유증'…헤인즈 다시 부상 이탈
끊이지 않는 부상 악재…헤인즈 대신 섬머스 일시 교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가 부상으로 제 전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에서 돌아왔던 애런 헤인즈마저 다시 이탈했다.
SK는 19일 애런 헤인즈를 부상 공시하고 듀안 섬머스(199.4㎝)를 일시 교체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역대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의 주인공인 헤인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에 무릎을 다쳐 지난 4월 수술을 받은 후 이번 시즌 1라운드를 통째로 쉬었다.
오랜 치료와 재활 끝에 지난달 13일 코트에 복귀했으나 복귀 이후 11경기에서 17.3득점에 그치며 제 기량을 찾지 못했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로 경기를 뛰다 보니 다친 무릎도 다시 탈이 나 KBL 주치의로부터 약 4주간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SK로서는 한숨 나오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 SK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헤인즈와 발가락을 다친 최준용 없이 시즌을 시작했던 SK는 지난달 경기 도중 안영준마저 무릎을 다쳤다.
허리 부상에 시달리다 돌아왔던 김민수는 재활 중에 다시 허리를 삐끗해 지난 10일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이번 시즌 내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문경은 SK 감독은 "이렇게 부상 선수가 많았던 것은 처음"이라며 "우승 후유증인가 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최준용이 생각보다 이른 회복세를 보여 코트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최준용은 지난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3분을 뛰고 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직 경기 감각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내년 1월로 예상됐던 복귀 시기가 다소 당겨진 것만으로도 SK엔 희소식이다.
SK는 "최준용은 구단과 대표팀 주치의로부터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안영준은 경우 내달 초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헤인즈의 대체 선수인 섬머스는 지난 9월말 SK가 아시아챔피언스컵 출전을 위해 3주간 영입했던 선수다.
구단은 골 밑과 외곽 플레이가 두루 가능하고 기동성을 갖춘 섬머스가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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