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취약점 찾기대회 우수신고자 포상

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취약점 찾기대회 우수신고자 포상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운영 중인 홈페이지의 취약점을 찾는 '핵 더 키사(Hack the KISA)'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된 개방형 보안 취약점 찾기 행사인 이 대회에는 민간 보안전문가 485명이 참가했으며, 59명이 취약점 163건을 발견해 신고했다. KISA는 유효한 보안 취약점 60건을 선정, 28명에 총상금 2천555만원을 포상했다.
파급도·난이도 등에 따라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우수 신고자는 4명이며, 최고 포상금은 400만원이었다.
대회 시작 26분 만에 최초 신고가 접수되는 등 참여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고 KISA는 전했다.
이날 KISA는 '2018년도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상위 우수신고자 3명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했다.
올해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는 작년보다 36.7% 늘어난 1천108건이었으며, 581건에 대해 3억1천200만원을 포상했다. 이 중 사물인터넷(IoT) 신고 건수는 작년보다 11.5%(40건) 증가한 387건이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한국에서도 수비수만 키울 것이 아니라 공격수도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대회를 기업으로 확대해 효과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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