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호 임제문학상' 본상에 신덕룡 시인

입력 2018-12-19 15:31  

'2018 백호 임제문학상' 본상에 신덕룡 시인
나주문학상에 신예빈씨…21일 백호문학관서 시상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전국 문학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백호임제문학상 시(詩) 작품 공모'에서 시집 '다섯 손가락이 남습니다'의 저자 신덕룡 시인이 본상을 받았다.
또 나주문학상에 장편소설 '호랑이 가시나무 언덕'을 출품한 나주 봉황 출신 신예빈 작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백호문학관에서 한다.
'백호임제문학상'은 조선 중기 명 문장가로 명성을 떨쳤던 백호 임제 선생의 작품세계와 시대정신 계승을 목적으로 2014년 설립한 상이다.
그동안 나주문인협회가 주관해 지역 내 문학인만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부터 나주시가 주관해 전국의 문학인을 대상으로 시와 소설 부문을 격년제 방식으로 번갈아 시상한다.
나주문학상은 나주에 연고를 둔 문학인만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본상 수상자는 2천만원, 나주문학상 수상자는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신덕룡 시인의 시집 '다섯 손가락이 남습니다'는 인간 삶의 국면을 자연과의 비유를 통해 담박하게 풀어내면서도 세상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서정의 깊이를 보여준 작품이다.
신예빈 작가의 '호랑가시 나무언덕'은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전후 광주를 배경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투사들과 일본 장교 사이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이다.
배한봉 심사위원장은 "본심 대상이 된 작품집 모두 문학적 역량이 출중했고 누가 수상자가 되어도 모자람이 없다는 것에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며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선비정신이 빛나고, 서정성이 풍부한 작품, 무엇보다 백호 임제 선생의 시 정신을 계승한 작품을 심사기준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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