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앞서 결의대회…"도당, 확대 반대 나서달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19일 '탄력 근로제' 확대저지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창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열었다.
이들은 탄력 근로제가 일을 '몰아서' 하게 만드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 경남도당이 확대 반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김두현 변호사는 "자동차를 매일 6시간씩 나흘 동안 타는 것과 24시간 연속으로 타고 사흘을 쉬는 것이 같을 수 없는 것처럼 근무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탄력 근로제는 연속적인 장시간 노동을 합법적으로 시킬 수 있는 제도"라고 주장하며 확대를 거듭 반대했다.
탄력 근로제는 특정일의 노동시간을 연장, 단축 등으로 조절해 평균 노동시간을 법정 시간에 맞추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대한 처벌 유예기간 연장을 발표하며 탄력 근로제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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