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관평동 주민센터서 주민 설명회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 환경 방사능 수치는 기준치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19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32개 지점 시료 채취와 스펙트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공간 감마선량, 공기미립자, 하천수, 빗물, 지하수, 하천·육지토양, 농산물·지표 식물 등 10개 항목이다.
검사 결과 공기미립자와 표층토양에서는 대부분 인공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일부 하천토양과 표층토양에서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Cs-137)이 극미량(0.66∼3.66Bq/kg-dry) 확인됐다.
이는 전국토양 방사능 준위분포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관평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했다.
측정조사 용역을 주관한 조선대 김숭평 교수는 "원자력시설 주변에서 다양한 환경 시료를 채취해 조사했다"며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며, 주변 생태계나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7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시료를 채취했다고 설명했다.
하을호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 환경 방사능 측정조사 지점을 32개에서 35개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홈페이지를 활용한 정보공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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