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증차 운행, KTX 리무진 연장 운행 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예고된 전국 택시 운행 중단과 관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전국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등의 이유로 택시 운행 중단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3차 대규모 택시 생존권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울산에서도 개인택시(3천617대)와 일반택시(43개 업체 2천156대)가 모두 택시 운행 중단 방침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개인택시 종사자 80여 명, 일반택시 종사자 2천여 명은 당일 오전 5시와 6시 사이 버스와 택시를 나눠 타고 서울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이들 개인과 업체에 택시 운행 중단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출근 시간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 지역과 대기업 협력사가 밀집한 북구지역, 석유화학 공단 남구 지역, 중·고등학교, 주요 관공서 등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8개 노선에서 8대를 증차·운행하기로 했다.
울산역에 자정 넘어 도착하는 KTX와 연계한 리무진 5개 노선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태화강 노선은 20일 하루 1시간 연장 운행하도록 했다.
또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 중 운행 금지된 5천400대도 운행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시 관계자는 19일 "택시 이용객이 많은 역, 공항, 버스터미널, 재래시장, 대형마트, 택시승강장 등에서 택시 이용객이 혼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는 버스를 이용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119 소방대 응급 차량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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