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기념관 내년 첫삽 뜬다…서울 현저동에 2021년 완공

입력 2018-12-20 09:00   수정 2018-12-24 23:50

임정기념관 내년 첫삽 뜬다…서울 현저동에 2021년 완공
한양도성 성곽마을들은 재생사업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예정대로 곧 첫 삽을 뜬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9일 제17차 회의에서 서대문구 현저동 산 5-5에 임정기념관을 짓는 '임정기념관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계위는 "지난 6일 발표된 기념관 설계 공모 당선안의 건축계획을 반영하고 향후 설계변경 등을 고려해 당초 입안된 높이 7층·35m에서 5층·25m로 수정 가결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임정기념관은 2017년 서울시가 서대문구의회 청사를 연희동으로 이전해 만든 부지에 들어선다. 2019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1년 8월 건립 완료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서울 한양도성의 인접 마을들도 내년부터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에 들어간다.
도계위는 성곽마을 등 강북 노후 주거지 6곳에 대한 서울시의 마을 재생사업(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수정·조건부 가결했다.
재생사업은 주택개량, 전신주·상하수도·골목길 정비, 폐쇄회로(CC)TV·소방시설 설치, 공동시설 조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성곽마을 일부에 보행친화 성곽길 등을 조성하는 등 마을의 역사적 특색을 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 이화동 9-59번지 일대(1만6천882.4㎡), 종로구 충신동 1-1번지 일대(2만9천601.6㎡), 중구 신당동 831번지 일대(다산권·12만6천747㎡) 등 성곽마을 3곳과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3만276.3㎡)가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또 노원구 공릉동 503-1번지 일대(돗가비마을·5만4천783㎡),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편백마을·6만1천949.9㎡)도 각각 내년 말, 내후년 말까지 재생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적 제10호인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인 한양을 둘러싼 성곽이다. 유네스코 자문그룹으로부터 '등재 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서울시는 미흡한 점을 보완해 2022년 등재를 재추진하고 있다.
한편, 동작구 신대방동 600-14일대(5만8천747.5㎡)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을 해제해달라는 안건은 주민 의견이 첨예하다는 이유로 지난 11월에 이어 다시 보류됐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용산구 원효로2동 118-16번지의 산호아파트도 개발기본계획 변경심의안이 도계위를 넘지 못하고 보류됐다.
bang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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