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권창훈(24·디종)이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보르도와의 2018-2019 프랑스 리그컵 16강전 홈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5분 플로랑 발몽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올해 5월 20일 앙제와의 2017-2018시즌 리그앙(1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지 7개월 만에 나선 실전이다.
이 부상으로 권창훈은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한 채 회복에 집중해왔다.
2018-2019시즌 시작 이후에도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달 본격적으로 그라운드 훈련과 팀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준비를 마쳤다.
애초 올리비에 달룰리오 디종 감독은 내년 1월 권창훈이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다소 일찍 실전에 복귀했다.
달룰리오 감독은 이날 후반 21분 보르도의 토마 바시치에게 한 골을 내준 뒤 권창훈을 투입했는데, 디종은 만회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그대로 0-1로 패했다.
리그앙 17위(승점 16)에 머문 디종은 23일 생테티엔 원정에 나선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