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임대주택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자는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주거급여 수급자 2만373명이다.
비주택별 거주자 수는 쪽방 1천707명, 고시원 8천766명, 여인숙 4천21명, 비닐하우스 455명, 움막 등 5천424명으로 추산된다.
LH는 대상자들에게 입주신청 안내문을 일괄 발송했다.
입주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다.
LH는 거주기간, 부양가족, 소득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2월부터 임대주택 계약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LH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임차해 수리·도배 등 시설을 개선한 공공임대주택에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입주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전국 37만 가구에 이르는 비주택 거주자에 대해 찾아가는 상담을 해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비주택 거주자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 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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