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전날 리비교 안전건설 기원을 위한 선포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리비교는 6.25전쟁 시 임진강 북부지역에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53년 미군이 건설한 교량이다.
2016년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통행불가 판정을 받아 전면 통제되면서 그동안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서 농사를 짓던 주민들은 전진교 등으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파주시는 장기간 출입 통제에 따른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안전한 통행을 위한 완벽한 보수보강', '생태평화 관광자원으로 활용'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파주시는 105억원을 들여 내년 초부터 12월 말까지 리비교 관광자원화를 위한 공사를 진행한다.
리비교의 상판 보수작업을 하고 스카이워크 및 포토전망대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리비교는 6·25전쟁 시 미군이 건설한 유일한 교량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어 리모델링을 거쳐 관광 자원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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