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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가 최근 한 달간 3개의 위성을 차례로 쏘아 올리며 '우주항공 강국'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지난 19일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군사용 통신위성 Gsat-7A를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 위성은 인도의 35번째 통신위성으로 인도 공군 지원용으로 활용된다. 항공기 간은 물론 지상관제센터, 드론 등과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위성은 인도에서 최근 35일간 벌써 3번째 발사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인도는 지난달 14일 통신위성 Gsat-29에 이어 지난달 29일에도 초분광(hyperspectral)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위성 HysiS를 잇달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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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프랑스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Gsat-11까지 포함하면 불과 한달여동안 4개의 인도산 위성이 우주로 쏘아올려진 셈이다.
핵무기 보유국으로 상당한 수준의 첨단 과학 기술을 확보한 인도가 우주항공 분야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ISRO의 K 시반 소장은 "Gsat-7A 발사를 통해 우리는 여러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불과 35일동안 3차례나 위성발사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내년 1월과 2월에도 각각 3개와 2개의 위성을 더 발사할 예정이다.
특히 1월 미션 중에는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 2호 발사 계획이 포함됐다. 찬드라얀 2호는 2008년 찬드라얀 1호에 이은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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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인도는 2022년 이전에 첫 유인우주선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지금까지 유인우주선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세 나라에 불과하다.
인도는 유인우주선 개발과 각종 첨단 위성 발사 등을 통해 우주항공 강국 대열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인도는 2014년에는 자체 제작한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켜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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