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해경 합동 작전으로 나포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무허가 조업을 하다 나포된 선단선을 탈취하려고 집단행동을 한 중국어선 3척이 서해어업관리단과 해경 합동 작전으로 붙잡혔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서해지방해양경철청과 합동으로 중국선적 95t 저인망어선 노영어호 등 3척을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 제공]
어업관리단은 전날 오전 11시 27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약 94km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 중인 노영어호 선단선 1척을 나포했다.
어선이 나포되자 주변에 있던 선단선 10여척이 몰려들어 나포어선을 탈취하려고 위협을 가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였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중국어선 선원들의 집단행동으로 나포어선에 탄 단속 요원의 신변 안전을 위해 즉시 하선 조치하고 해경에 지원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대형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어업관리단과 함께 중국어선 집단행동을 틈타 달아난 노영호 등 3척을 15∼20㎞ 추적해 나포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무허가 중국어선을 압송했다.
해경은 무허가 조업 단속을 방해한 혐의로 중국어선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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