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배재대 강희안 기초교육부 교수가 20일 첫 번째 연애시집 '신발 신겨주는 여자'를 펴냈다.
강 교수는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등 4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신발 신겨주는 여자'에는 시인이 첫사랑 여인과 편지글로 주고받은 44편의 시가 실려있다.
기존 연애시집이 상상력 위주로 쓰인 것과 달리 이 시집은 시인이 직접 체험한 사랑과 외로움, 실연에 이르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 교수는 "이번 연애시집은 중년에 이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만한 체험적 사랑의 자서전에 해당한다"며 "그때는 감당할 수 없어 끄집어낼 수 없었던 아름답고도 혹독한 영혼의 그림자를 여기에 부려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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