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는 구도심인 조치원읍에 보건소를 확장해 이전하고, 신도심에는 생활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조치원읍에 위치한 옛 교육청 청사를 증축해 보건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비 193억원을 투입해 총 건물면적 4천269㎡의 공간과 주차장 7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교육청사로 쓰던 본관 건물은 보수해 건강증진 사업실과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증축 건물은 진료실과 재활치료실, 고혈압·당뇨·치매 등 건강 관련 센터를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보건소 이전을 계기로 정신보건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생애주기별 신체 활동, 보건교육, 건강상담 등을 위한 토탈 헬스케어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 착공해 2021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조직정비와 장비를 확보해 2021년 하반기 보건소를 이전할 방침이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신도심 생활권역별로 복합커뮤니티센터나 종합복지관에 단계별로 설치된다.
첫 건강생활지원센터는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 들어선다.
센터는 만성질환 관리,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등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지도자 양성, 지역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보건소 확장 이전,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보건 분야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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