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간부 전면 배치…대구시와 국장급 인사교류
![](https://img.yonhapnews.co.kr/photo/cms/2017/12/13/01/C0A8CAE2000001604E54070F0000035D_P2.jpg)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0일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을 대거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내년 1월 1일 자 인사에서 일하는 도정을 내세워 실·국장 14명 전원과 15개 시·군 부단체장을 바꿨다.
연공서열보다 성과 중심을 위해 사업부서 직원을 발탁하고 40대 국장들을 전면 배치했다.
국장급인 3급 인사에서 그동안 부단체장이 현직에서 승진하는 관례를 깨고 일자리, 경제, 과학기술, 복지, 문화, 농수산 등 현업 부서에서 7명을 발탁했다.
과장급인 4급에서는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문화, 미래전략, 사회복지 등에서 실적이 탁월한 대상자를 과감하게 승진시켰다.
일자리, 경제 분야에서 2·3급 간부가 다수 승진해 도정 중심이 관리·의전 행정에서 실무·사업 부서로 전환했다.
특히 일자리 추진 성과를 인정받은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2급으로 승진해 포항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젊고 참신한 인재도 과감하게 기용했다.
핵심 시책을 다루는 일자리경제산업실장에 김호진(46) 국장, 정책기획관에 정성현(45) 과학기술정책과장을 승진 임명하고 자치행정국장에 김병삼(50)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앉혔다.
김두한 해양수산과장이 수산직 최초로 해양수산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기술직 승진 확대로 전문성과 공평성을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구·경북 국장급 교환 근무도 이뤄졌다.
상생·협력을 위해 도는 김호섭 환경산림자원국장을 대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에 파견했으며 시는 한만수 문화체관광국장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보냈다.
도는 오는 27일 과장급 전보인사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중순까지 5급 이하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평소 이철우 도지사가 강조한 대로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철저한 성과 중심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간부진이 젊어져 역동적인 도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과 성과 중심 인사, 공평한 인사로 모든 공무원에게 기회를 줘 도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새롭게 진용을 갖춘 실·국장 중심으로 내년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해 본격적인 성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