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앞서가던 승용차가 느리게 달린다는 이유로 운전자를 내리게 한 뒤 폭행한 혐의(상해)로 A(3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청원구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앞서 달리던 렌터카를 앞질러 정차시킨 뒤 운전자 B(22)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에서 내린 B씨에게 욕설하고 무릎을 꿇으라며 윽박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뒤차가 갑자기 추월해 차를 세우게 하더니 다짜고짜 '느리게 간다'며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승용차 번호판을 조회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현재 경찰의 전화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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