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관광마케팅 체계 구축 등 도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대응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20일 무안군청 회의실에서 김영록 지사와 22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상생 협력간담회를 했다.
도는 2018년 도정 주요 성과와 2019년 운영 방향, 주요 현안 사항을 설명하고, 시군은 우수시책 추진사례를 소개한 뒤 애로 사항 등을 건의했다.
특히 AI 방역, 권역별 공동 관광마케팅 체계 구축, 해양쓰레기 최소화 대책,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도정과 시 군정 주요 현안에서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생 협력간담회는 민선 7기 들어 지난 7월 20일 개최 후 두 번째로 열렸다.
도-시군 상생발전협약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시군 우수시책 소개를 통해 정책 벤치마킹을 유도하는 등 상생의 시간을 만들자는 것이 취지다.
이날 소개된 우수시책은 '지속가능한 체류형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여수), '청년이 돌아오는 순천형 청년정책'(순천), '전국 최초, 귀어가 청년 창업어장 지원사업'(고흥) 등 22건이다.
시장·군수들은 '투자유치를 위한 도 입지보조금 유예기간 연장', '도내 투자기업 지급기준 상향 조정', '오룡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등 13건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지자체 제안과 각종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를 거쳐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도-시군 상생 협력간담회를 지속해서 열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치단체들이 도민 행복시대를 실현하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도에서도 시군 현안과 시책이 원활히 해결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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