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올해 부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년 사이에 2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169명에 비해 34명 줄어든 135명이었다.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1년 사이에 89명에서 69명으로 20명(22.5%) 감소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2년 연속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쿨존 사망사고는 없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19건에서 8건으로 줄었다.
경찰은 올해 1월 부산시와 함께 '교통안전 기본대책'을 발표하고 보행자 사고 관리에 주력했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해 사망이나 중상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지점 634개소를 선정했다.
현장에는 횡단보도 92개소, 횡단보도 투광기 409개소, 보행자 방호 울타리 52개소 11.1㎞ 구간 등 보행 안전시설이 설치됐다.
일출이나 일몰 전후 시간대에는 가로등 점등시간이 연장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다발지점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과 시기에 맞춘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지자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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