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소상공인들의 공동브랜드 'K.tag(태그)'가 첫선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K.tag 론칭쇼를 열었다.
K.tag는 '대한민국 대표 공동브랜드'를 의미한다.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지닌 소상공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확산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설명했다.
최승재 회장은 "대기업 못지않은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며 "작은 가게의 창의와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K.tag 참여 업체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업종별, 지역별로 대표 소상공인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6개월마다 미스터리 쇼퍼 등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심사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명품 소상공인들이 각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들은 지원만 바라는 집단이 아니라 스스로 혁신하는 당당한 경제 주체로 일어서도록 내년부터는 공동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이 참석해 소상공인 공동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인 비서관은 "소상공인들과 정부의 노력을 합쳐 세상이 달라질 수 있도록,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손잡고 나가자"고 말했다.
연합회는 내년 초 K.tag 인증업소 100여곳을 선정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