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음악동인 예우회가 주최하는 '2018 불우독거노인돕기 자선 공연'이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홀에서 열린다.
20일 예우회에 따르면 '오늘 전설을 만나다'란 부제가 붙은 이 공연은 원로 뮤지션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매년 소외된 이웃돕기 일환으로 여는 무대다.
키브라더스의 윤항기를 비롯해 히식스의 김홍탁이 새롭게 결성한 해피밴드, 백두산의 유현상, 장미화, '뜨거운 안녕'을 부른 쟈니리가 출연한다. 또 영화 '고고 70'의 실제 모델인 밴드 데블스, 국내에서 본격 라틴 음악을 선보인 그룹 조커스, '당신은 몰라'를 히트시킨 밴드 검은나비, 1970년 '애원'으로 사랑받은 황규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 사회로 진행돼 미8군 무대 등 주로 1960~70년대 대중음악 전면에서 활약한 주역을 만나는 자리로 꾸며진다. 추억의 올드팝과 그때 그 시절 히트송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박성서 씨는 "1960~70년대 미8군쇼로 시작해 대중음악계를 풍미한 그룹사운드 1세대 뮤지션들이 펼치는 공연"이라며 "2008년부터 시작돼 매년 중장년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공연을 주최하는 음악동인 예우회는 윤항기, 김홍탁, 신중현, 작곡가 김희갑 등 미8군쇼 출신 및 그룹사운드 1세대 음악인들의 모임으로 현재 윤항기와 김홍탁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공연 수익금은 불우독거노인을 위해 쓰인다. 관람료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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