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방문 차세대 무역스쿨은 9월 개최…차세대는 '만39세이하' 명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내년 5월께 서울에서 '제1회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18일부터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 내 본부 사무국에서 '차세대 전략 워크숍'을 열어 이런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으로 각국에서 창업과 사업을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거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한인 경제인 150여 명을 초청해 2박 3일 동안 서로 네트워킹을 하고, 국내 청년들과 교류도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하용화 회장은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차세대는 향후 월드옥타를 이끌어갈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지금까지 차세대 무역스쿨을 진행해왔으나 이들이 별도로 모일 기회는 없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옥타는 매년 6~8월 세계 곳곳에서 무역스쿨을 열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 10월에 교육 성적이 우수한 모국으로 초청해 교육도 했다.
월드옥타는 또 내년 '차세대 모국방문 창업 무역스쿨'을 9월께 개최하기로 했다.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내년에는 해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모국방문 교육은 세일즈 정신을 심어줄 '도전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교육생에게 나눠주고, 이를 분석해 시장에 나가 직접 판매하고, 문제점을 발견해 마케팅 계획을 짜는 과제를 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차세대' 기준도 확실히 했다. 지금까지 대륙별·지회별로 38세 이하, 39세 이하, 40대 초반 이하 등으로 달랐지만 앞으로는 '만 39세 이하'(생년월일 기준)로 명시하기로 했다. 이 나이가 지나면 차세대교육을 받을 수 없고, 차세대도 정회원으로 활동해야 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하용화 회장을 비롯해 남기학 수석부회장, 이경종 정책총괄 부회장, 장승일 차세대담당 부회장, 차세대위원회 홍해 위원장과 이상훈·은상진·김순원·정문석·한성환 등 5명의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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