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몸통이 전부 하얀색인 해삼(일명 백해삼)이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정오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의 한 수산업체 대표가 오전에 경매받은 해삼들을 정리하던 중 몸통이 하얀 해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해삼은 아야진 앞바다에서 해녀가 채취한 것으로 길이는 10㎝, 무게는 600g 정도 된다.
해삼을 발견한 이휘승씨는 "경매받은 해삼 200㎏을 정리하던 중 몸통이 하얀 해삼을 발견했다"며 "아무나 볼 수 없는 귀한 백해삼을 보게 돼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백해삼이 불치병 환자도 치료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거나, 아니면 박물관에 기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해삼은 일반 해삼의 색소결핍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종건 기자, 사진 = 이휘승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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