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대구지역 택시기사들이 동참한 20일 대구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평소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도시철도 운행 시작 시각인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도시철도 1~3호선을 이용한 승객은 지난 13일보다 2만5천여 명 늘어나 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풀 결사 반대"…택시기사들 여의도 집결 / 연합뉴스 (Yonhapnews)
이에 앞서 오전 9시까지 출근 시간에 도시철도를 이용한 시민은 지난주 목요일보다 3천여 명 증가했다.
평소 대구도시철도 1~3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45만명에 이른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택시운행중단으로 시민이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상당히 높은 승객 증가율을 보였다"며 "내일(21일) 오전 1시까지 운행을 연장했기 때문에 최종 증가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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