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1일 LG이노텍[011070]이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내렸다.
이규하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기존 2조7천650억원에서 2조4천820억원으로, 영업이익 예상치는 1천784억원에서 1천279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3.5% 줄고 영업이익은 9.5%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매출액 2조6천530억원, 영업익 1천452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부터 부과될 예정이던 중국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위탁생산 업체들이 내년 1분기 물량을 미리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재고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또 북미 고객사의 내년 출하량은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LG이노텍 주가 하락에서 저평가 기회를 찾기보다는 실적 가시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앞으로 실적 전망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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