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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경질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에 오른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은 선수들이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구단 방송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 선수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선수들이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1996∼2007년 11시즌을 맨유에서 보낸 그는 "고향에 돌아온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다시 우승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모두가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솔샤르는 23일 카디프와의 리그 경기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는다.
한편 여전히 맨유 정식 감독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말을 아꼈다.
토트넘과 에버턴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자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맨유 감독 부임설에 관해 묻자 배석한 토트넘 미디어 담당관이 "이틀 전에 이미 한 얘기"라며 단호하게 질문을 차단했다.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관련 질문에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와 미디어 담당관의 설전을 말없이 지켜보다 미디어 담당관을 향해 "당신이 오늘 기자회견의 스타"라고 웃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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