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외항 계약직 경비근로자 정규직 전환

입력 2018-12-21 10:18   수정 2018-12-21 13:45

인천 외항 계약직 경비근로자 정규직 전환
항만공사-보안공사 4개월간 준비 거쳐 결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외항(신항·남항·북항)의 경비보안을 담당하는 계약직 특수경비인력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1일 외항 경비근로자 144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인천항보안공사(IPS),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외항 특수경비인력 정규직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PS는 부족한 외항 부두 특수경비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기존의 계약직 특수경비원은 별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IPS의 모기업인 인천항만공사는 협약에 앞서 외항 특수경비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월 12만원의 중식비를 별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4개월 전부터 추진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14개 외항 부두운영사가 IPS와 1년 단위로 체결했던 경비위탁계약 기간을 10년 단위 장기계약으로 바꿔 경비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끌어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외항 특수경비인력은 신분 불안으로 이직이 잦았는데 이번 조치로 인천항의 보안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장기계약을 수용해 준 부두운영사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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