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격포항에 120t급 방제정 '방제 13호'를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제 13호는 전남 여수 해역에서 여러 건의 해양오염사고를 처리해 온 특수 선박이다.
서해안 해역 특성에 맞게 좁은 수로에서도 방제작업이 쉽도록 설계됐다.
기름회수기와 유류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수면에 설치하는 오일펜스 등 방제 장비가 탑재돼 있다.
해경은 시험 운항과 장비 성능 검사, 취역훈련 등을 마치고 조만간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부안 해경 관계자는 "방제 13호가 배치돼 해경의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높은 변산반도 해역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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